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 하언태 부사장, 사장 승진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5 17:40

수정 2019.12.05 17:40

현대차그룹 임원 수시인사 단행
현대차 하언태 부사장, 사장 승진
현대자동차그룹이 5일 임원 수시인사를 단행하고 현대차 울산공장장 하언태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하 사장은 1986년 울산공장 입사 이후 30년간 완성차 생산기술 및 공장 운영을 경험한 생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국내생산담당을 맡아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전주공장 등 국내 공장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KMMG) 법인장인 신장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부사장은 2017년 말 조지아공장장으로 부임해 미국서 텔루라이드의 유연 생산체계 구축과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면서 북미사업 판매 및 수익성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기아차 홍보2실장 이영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홍보실장에 보임됐다.
이 부사장은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로 그룹 및 현대·기아차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적극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정책지원팀 서경석 전무는 부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담당에 보임됐다.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정수경 전무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윤영준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김민수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해비치호텔&리조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달말이후 추가 임원 승진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 초부터 급변하는 기술 및 시장환경에 대응한 조직체계 혁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 대신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현대차의 북미권역과 국내사업 및 현대·기아차 중국사업 등 주요 부문 리더십을 교체했다.
또한 현대제철과 현대엔지어니링은 각각 지난 2월과 4월에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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