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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오늘 기자간담회…필리버스터·패트·예산 등 현안 입장 밝힐듯

뉴스1

입력 2019.12.01 06:31

수정 2019.12.01 06:3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하고 패스트트랙과 예산, 얼어붙은 정기국회 일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그는 정기국회 일정이 주말을 제외하고 일주일밖에 안 남은 데다, 예산·패스트트랙·민생법안 처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기자간담회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으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패스트트랙 협상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달 29 민생법안 처리가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법안 198개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했다. 민주당은 상정을 막기 위해 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대안신당 등에 본회의 불참을 요청했고, 오랜 대기 끝에 결국 본회의는 무산됐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통해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결사 저지'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전날에는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를 열었으며, 이날 오후에는 최고위원회에서 방안을 보다 구체화할 방침이다.

법정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정국 이후 격화된 여야 갈등이 필리버스터 정국까지 이어지며 예산안 심사를 비롯한 국회 의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고, 예산안조정소소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막판까지 협상이 원활하지 못해서다.


게다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 든 만큼 예산안 처리 시한과 패스트트랙의 한 축인 검찰 개혁안이 부의되는 2일과 3일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도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메시지도 있을 전망이다.
앞서 무산된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 중에는 '민식이법' '소상공인보호법' '청년기본법' '유치원 3법' 등 사회적으로 필요성을 주목받고, 여야가 처리에 합의한 법안들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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