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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는 관광객 61%는 남성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7 13:08

수정 2019.11.27 13:08

통신사, 신용카드 빅테이터 분석 결과 
지난 3년간  연평균 1450만 명 방문
여성보다 남성 많고 40~50대 높은 비중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관광목적의 울산시 방문이 연평균 14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시 관광동향 빅데이터 분석 용역'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간 통신사(KT), 카드사(국민카드)의 빅데이터와 SNS 분석 결과 관광 목적 유입인구는 2016년도 1340만명, 2017년도 1520만명, 2018년에 1500만명으로, 연평균 145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율로는 남성이 61%, 여성이 39%로 남성 비중이 더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남성의 경우 40~50대가, 여성의 경우 2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31%, 경남 20%, 경북 18%, 서울·대구·경기가 각각 7% 등으로 조사돼 양산, 김해, 경주, 포항, 경산 등 인근 지역에서 울산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외고산옹기마을, 간절곶, 중앙동 문화의 거리 등 대표 관광지 8곳의 방문객 수는 2016년 660만명, 2017년 670만명, 2018년 680만명으로 연평균 670만명으로 집계됐다
울산 지역 전체 신용카드 매출은 2016년 6조 6300억원, 2017년도 6조 6200억원, 2018년도 5조 6000억원으로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외지인의 매출은 2016년 6300억원, 2017년 8400억원, 2018년 1조 1200억원으로 매년 3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울산시 관광동향 빅데이터 분석 용역은 울산 전지역과 대표관광지 8곳으로 유입된 외지인 중 중복, 장기 상주 인구를 제외한 실제 유입된 방문객을 토대로 관광 목적 유입인구, 매출 동향 등 다양한 분석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지역의 전반적인 매출은 감소되고 있지만 관광 목적 인구 증가와 함께 카드매출이 매년 증가하면서 지역 소비 하락세를 외지인들이 일부분 메우고 있다"며 "울산을 방문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할 수 있도록 울산만의 다양한 관광 시책을 강구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보다 신뢰성 있는 관광통계자료 축적을 위해 빅데이터 업데이트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향후 관광 마케팅, 관광 수요 및 관광인프라 구축 등 실효성 높은 관광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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