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 ‘청신호’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6 13:27

수정 2019.11.26 13:27

[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가 미얀마 정부 기관·민간 기업들과 협력각서(MOU)를 잇달아 체결하며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잇다.

서울교통공사는 25일 철도분야 인력 양성을 총괄하는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과 한·미얀마 간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은 △한·미얀마 철도교육센터 건립 △중장기 미얀마 철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자재 및 실습시설 공급·한국에서의 학위 과정 운영 협력 등이 주 내용이다.

공사는 또 민간기업과의 협력도 진행중이다. 지난 10월 미얀마 쉐타웅 그룹과 미얀마의 철도인프라 개량사업과 철도궤도 개량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또 미얀마 내 중견기업인 영 인베스트먼트 그룹과는 역세권개발 및 철도차량 제작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미얀마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긴 철도 노선(약 8000km)을 보유한 나라로, 한국 기업의 철도 사업 진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 베트남 이후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미얀마 철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의 토대를 구축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공사의 경영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는 포부를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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