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한-아세안회의 '경호 빈틈없다'…경찰 "갑호 비상근무"

뉴스1

입력 2019.11.18 12:00

수정 2019.11.18 12:00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에서 대테러 시범에 나선 경찰이 인질 테러범과 대치를 하고 있다. 2019.10.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에서 대테러 시범에 나선 경찰이 인질 테러범과 대치를 하고 있다. 2019.10.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 대비해 경찰은 가용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갑호 비상근무'에 나선다.

경찰청은 18일 서면 답변서를 통해 "아세안회의 참석 정상에 대한 경호안전 확보와 테러 대비가 경찰활동의 주요 업무"라며 "오는 23일부터 갑호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의 국빈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령하고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경계강화 발령지역에서는 전 경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작전부대는 출동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경찰은 지난 6월17일부터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대비한 경호경비기획단을 꾸렸다. 지난 15일부터 전국 경계강화에 나섰고, 21일부터는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와 상황관리를 위해 종합상황실이 운영된다.

행사장이나 위험요소에 관한 분석과 예상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반영해 테러정보를 공유하고,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테러 경력을 충분히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24일 국제경찰협력센터(IPCC)를 열고 Δ경찰(5곳) Δ아세안국가 경찰(10곳) Δ인터폴(1곳) 등 각국 테러정세와 테러혐의자 정보 수집·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행사장인 벡스코 등 해운대 일대에 고층건물이 밀집해 드론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테러 가능성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항공영상 무선전송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상황실에 전송하고, 국빈 이동시 상공에서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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