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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 19일째…기상 악화로 실종자 수색 '빈손'

뉴시스

입력 2019.11.18 10:41

수정 2019.11.18 10:41

남은 실종자 3명, 추가 발견 없어
【독도=뉴시스】이무열 기자 = 소방헬기 추락사고 나흘째인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2019.11.03. lmy@newsis.com
【독도=뉴시스】이무열 기자 = 소방헬기 추락사고 나흘째인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2019.11.0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19일째인 18일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이 빈손이다.

독도에 풍랑경보가 내려져 최대 5m의 파도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경과 해군, 소방 등 수색 당국은 해상 수색과 항공 수색은 계속한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은 "독도의 기상악화로 함정 6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함정은 해군 대조영함과 대청함, 해경 5001함, 3007함, 3001함, 1510함을 동원한다.

기상청은 독도에 내려진 풍랑경보는 20일 오후에 해제할 것으로 예측했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 수색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한다"면서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 드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 사고는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수색 당국이 수습한 실종자는 4명으로 아직 3명이 남았다.


유일한 여성인 고(故) 박단비(29) 구급대원의 시신은 지난 12일 인양한 헬기 동체에서 남쪽으로 3㎞가량 떨어진 수면 위에서 발견했다.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인 선원 고(故) 윤모(50)씨는 지난 5일 독도에서 600m가량 떨어진 헬기 동체 인근에서 인양했다.


고(故) 이종후(39) 부기장과 고(故)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시신은 지난 2일 헬기 동체에서 남동쪽으로 각각 150m, 1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해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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