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韓美 "하반기 대대급 규모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상보)

뉴스1

입력 2019.11.17 14:15

수정 2019.11.17 14:15

한미 양국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2017.1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양국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2017.1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방콕=뉴스1) 문대현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정도로 예정됐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만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당초 한미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대체해 대대급 이하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려했었다.


그러나 북한이 처음으로 국무위원회 대변인 명의로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미국은 '훈련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며 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번 만남을 통해 최종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번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며 "한미는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 중이고 이런 결정은 양보가 아닌 정치적 결정을 활성화시키는 한미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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