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이야기]

정릉의 가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6 12:12 수정 : 2019.11.16 12:12


비가 내리고 쌀쌀해진 가을의 끝자락에 서울 성북구 정릉으로 가을여행을 떠납니다.영화 '건축학개론'의 남, 여 주인공이 살던 곳이었던 정릉.

영화 속에서 정릉이 누구의 무덤인가를 묻는 교수의 질문에 여자 주인공은 당황하며 답변합니다. 정조...? 정종..?. 정약용...?
정릉은 조선 태조의 정비로 방번, 방석 두 왕자와 경순 공주를 낳은 신덕왕후 강 씨의 무덤입니다
안개 낀 가을 아침 정릉을 걸어봅니다.


비가 내려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걸으니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맺혀있는 비가 아름답습니다.



낙엽길을 지나니 안개 낀 소나무 언덕이 보입니다.



낙엽이 다 떨어지면, 눈이 내리고 한 해도 가겠죠.

고즈넉이 놓여있는 의자는 누굴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단풍이 떨어진 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글=김범석 기자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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