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욱일기, 군국주의 상징 전혀 아냐″ 한국어판 설명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9 11:49 수정 : 2019.11.09 11:49
【서울=뉴시스】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욱일기 설명자료 한국어판을 공개했다. 2019.11.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판 욱일기 설명자료를 공개했다. 군국주의의 상징은 큰 오해라는 주장을 펼쳤다.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외무성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욱일기 설명자료의 한국어판과 함께 스페인어판, 프랑스어판 등을 새롭게 공개했다. 현재 외무성 홈페이지에는 일본어를 포함 총 5개 언어 버전의 욱일기 설명자료가 게재됐다.


한국어판 설명에는 욱일기가 "풍어기나 출산, 명절을 축하하는 깃발, 또는 해상 자위대의 깃발 등 일본 국내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것이 정치적 주장이나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다. 큰오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미 지난 5월 욱일기에 대한 일본어판과 영어판 설명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한 바 있다. 이후 집권 자민당 내에서 "한국과 제3국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우리 외교부는 지난 22일 일본 정부가 외무성의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 설명자료 한국어판 추가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일본 정부가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욱일기란 일장기의 태양 문양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군기로 1870년부터 육군 군기로 사용, 태평양전쟁 등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걸리면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통한다.

그러나 일본은 1954년 자위대 발족에 따라 육상자위대 '자위대기'로, 해상자위대에는 '자위함기'로 욱일기를 정식 채택하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욱일기는 또 일본 내 극우단체의 혐한시위 등 헤이트스피치 현장에서도 내셔널리즘 및 배외주의를 강조하는 표시로도 사용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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