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층별공식 깬 롯데百… 매장개편 통했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7 06:00

수정 2019.10.27 17:57

의류·리빙관에 F&B 매장 배치
가족 동반고객 휴식장소로 호응
백화점 층별 공식을 깬 매장 개편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아울렛의 식품관이 아닌 의류층, 리빙관에 입점 시킨 베이커리, 카페 등의 F&B(Food & Beverage)매장이 고객들 사이에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8층 리빙관에 위치한 '케이브 홈 카페'는 1월부터 9월까지 기존 매출 목표의 180%를 달성했고, 본점 4층 여성 시니어의류 층에 입점된 '곤트란쉐리에' 베이커리는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아울렛 광명점 2층 패션층에 입점된 '플랜테리어(Plant+Interior :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카페 '그리니쉬'는 약 5개월 간 7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리니쉬 카페 고객의 60%는 남성이었다.


이렇게 파격 배치된 F&B 매장은, 고객들이 쇼핑 중에 백화점 지하에 위치한 식품관이나 꼭대기 층에 위치한 식당가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잠시 쉬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동행한 여성 고객의 쇼핑을 기다리는 남성 고객들의 휴식 장소로 인기가 높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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