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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동향보고서 유출.. 경기도소방본부 대국민 사과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7 17:23

수정 2019.10.17 17:23

【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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