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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최근 5년새 안전사고 2574명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7 17:23

수정 2019.10.17 17:23

국토교통위 국감서 대책마련 촉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민주) 은 17일 서울 지하철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부상자는 총 257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1.5명이 지하철 이용 중 다친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393명, 2016년 691명, 2017년 620명, 2018년 618명이었고, 올해에도 9월까지 25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지하철 이용 중 본인 과실이나 제3자에 의한 과실을 제외한 역 구내, 승강장, 출입문, 열차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치료비를 지급받은 이용자만 포함된 수치다. 치료비를 받지 않은 경미한 부상자까지 더하면 부상자 수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게 황 의원측의 분석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출입문 끼임 사고가 9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역 구내 사고 548명, 승강장 발빠짐 사고 381명, 승강설비사고 369명 순으로 많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그간 공사가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시행한 결과 일평균 사고 건수를 기준으로 할 때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시설물 운영자로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잠재 위험요인 발굴·제거, 사고감축 목표관리 시행,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등의 주요 안전사고별 대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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