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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경고' 효과?…9월 주택매매 전년比 15.8%↓

뉴스1

입력 2019.10.17 11:01

수정 2019.10.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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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주택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주택 매매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예고로 수도권의 주택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4088건을 기록해 지난해 9월(7만6141건) 대비 15.8% 감소했다. 5년평균(8만4989건) 대비 24.6%, 전월(6만6506건)과 비교하면 3.6% 줄었다.

올해 1~9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51만2051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64만3168건) 대비 20.4% 감소했다. 5년 평균(74만9720건)과 비교하면 31.7% 감소한 수치다.


9월 주택 매매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3만3335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2.3% 감소한 반면 지방은 3만753건으로 같은기간 14.2%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계 기준 수도권 거래량(24만5480건)은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 지방(26만6571건)은 6.9% 감소했다.

이 중 서울의 경우 9월 매매 거래량이 1만1779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1만9228건 대비 38.7% 급감했다. 올해 8월(1만3514건)과 비교해서도 12.8% 줄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의 거래량은 각각 4만3979건, 2만10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2%, 10.2% 감소했다.
1~9월 누계 기준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의 거래량은 각각 33만2049건, 18만2건으로 전년 대비 21.6%, 18.0% 줄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은14만8301건으로, 전년 동월(12만7425건) 대비 16.4%, 5년 평균(12만6523건) 대비 17.2% 증가했다.
이 중 월세비중은 41.5%로 전년 동월(39.8%) 대비 1.7%포인트(p), 전월(40.4%) 대비 1.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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