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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작년 인천 아동학대 검거 669건…전국 4번째

뉴스1

입력 2019.10.15 16:55

수정 2019.10.15 16:55

15일 오후 인천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15일 오후 인천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에서 아동학대 검거 건수가 전국 4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마다 늘고 있는 가정 폭력 재범 발생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후 인천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주목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인천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며 "사각지대가 없는 지 재차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인천 지역 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669건이다.
이는 경기,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많은 수치다.


또 올해 2019년 10월 기준으로 아동 학대 검거 건수는 '5살 의붓아들 살해 계부 사건', '생후 7개월 영아 방치 10대 부부 사건' 등 총 3건이다.

이 의원은 "비슷한 또래 아이를 둔 엄마로서 사건을 접하고 고통스러웠다"며 "경찰에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로 인천경찰청장은 "인천 지역에서 국민 공분을 일으킬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 지역은 타지에 비해 가정폭력 재범률도 비교적 높은 만큼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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