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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활어잡기 페스티벌 조기 종료…"ASF 확산 예방"

뉴스1

입력 2019.10.15 13:04

수정 2019.10.15 13:04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보성군 제공) /뉴스1 © News1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보성군 제공) /뉴스1 © News1

(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을 조기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은 지난 5월4일부터 시작해 9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율포솔밭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궜다.

군은 당초 10월26일까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ASF 방역시설 설치 등의 문제를 고려해 행사를 일찍 마무리했다.

맨손으로 살아있는 물고기를 잡는 활어잡기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고,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축제라는 점에서 지역민과 상생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보성군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효자축제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대다수 행사나 축제가 5월에 집중되고, 5월말부터 9월에는 거의 개최되지 않는 점에 착안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며 "축제 상설화로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도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행사가 조기 종료되었음에도 지금까지 행사를 문의해 오는 관광객이 많다"며 "2020년에는 활어잡기 체험행사를 4월부터 조기 운영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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