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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의자 이씨, 3차 사건서도 DNA 검출

뉴시스

입력 2019.10.11 20:13

수정 2019.10.11 20:27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화성 연쇄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의 DNA가 4, 5, 7, 9차 사건에 이어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검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이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구두로 검출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사건은 1986년 12월12일 경기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 축대에서 주부 권모(당시 24세)씨가 스타킹으로 양손이 묶이고, 머리에 속옷이 덮어 씌워져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로써 10차례 걸친 화성사건 가운데 3, 4, 5, 7, 9차 등 5건의 증거물에서 이씨 DNA가 검출됐다.


현재 국과수에서는 8차 사건 증거물을 감정 중이다.
경찰은 이 감정이 끝나는 대로 다른 증거물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이씨는 모방 범죄로 알려진 8차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 자백했다. 당시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사건 당시 22세)씨는 고문을 못 이겨 허위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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