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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 5분기 만에 반등..올 3분기 36억달러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5:37

수정 2019.10.10 15:37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직접투자(FDI)가 5분기 만에 반등했다. 첨단소재·부품,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4분기 FDI(신고기준)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3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FDI는 5분기 만에 상승이다. 지난 4분기 연속 큰 폭 감소했다. 지난해 3·4분기 13.6%, 4·4분기 17.8%, 올해 1·4분기 35.7%, 2·4분기 38.1% 급감했다.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올해 FDI 누적 실적은 134억9000만달러다. 연말까지 5년 연속 200억달러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520.0% 급증한 5억1000만달러, 유럽연합(EU)은 25.2% 증가한 7억1000만달러를 우리나라에 투자했다. 미국(8억4000만달러), 중국(1억6000만달러)은 22.5%, 16.5%씩 감소했다.

정 정책관은 "올 3·4분기 신산업 분야 FDI는 1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약 2배 증가한 점은 외국인투자의 다변화·고도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미 투자한 외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증액투자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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