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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가 투자한 수술로봇, 미 FDA 승인 획득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5:18

수정 2019.10.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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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I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 큐렉소 제공
TSI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 큐렉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투자회사인 미국 TSI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의 무릎관절부분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티솔루션원은 무릎과 엉덩이의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사용되는 로봇이다. 엉덩이 관절 부분은 2014년 FDA 승인을 획득했고, CE 인증도 2015년에 완료했다. 무릎관절부분은 2017년 CE 인증과 이번 FDA 승인으로 이어졌다.

티솔루션원은 현재 국내 16개 병원에서 사용중인 ‘로보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CT영상물을 기반으로 수술 계획을 돕고, 계획대로 서브밀리미터의 정확도 이내에서 뼈를 깎는 완전자동 수술로봇이다.
로보닥은 1986년 IBM과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1992년 근골격계 임상에 적용한 세계 최초 수술로봇이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TSI는 이번 티솔루션원 무릎관절부분 FDA 승인을 위해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FDA를 획득했다"며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액티브 타입의 무릎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미국이 전세계 6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인공관절 시장규모는 2021년 약 18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이 중 무릎관절시장이 가장 크다”며 “미 TSI가 이번 FDA 허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잡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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