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윤석헌 "은행권 고위험상품 판매 금지 어려울 것"

뉴스1

입력 2019.10.08 19:31

수정 2019.10.08 20:48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19.10.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19.10.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최근 대규모 손실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와 관련해 은행의 고위험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도록 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금감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사전적으로 '(은행이 고위험상품을 팔아서는) 안 된다' 그렇게까지는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정무위 소속인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원장이 앞서 다른 의원 질의에 답변하면서 은행의 고위험상품 판매 금지 가능성을 내비친 점을 거론하며 윤 원장의 정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은행에서 절대로 (고위험상품을 팔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조건부로 일부 (판매 금지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윤 원장은 DLF 사태의 사후 대책과 관련해 "그런 상품을 은행에서 파는 게 적절한지 검토해야 하고, 사모펀드의 전문투자자 자격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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