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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안성 기업 방문 "경제 중병 걸려…민부론이 특효약"

뉴시스

입력 2019.10.07 17:15

수정 2019.10.07 17:15

"정부, 경제 전환 요구에 가짜뉴스 들이대며 유지부동" "대통령과 여당이 역할 못하면 야당이라도 문제 해결" "민부론엔 한국 G5 경제 강국 만들 원대한 비전 있다" 김광림 "이념적인 정권…국민 힘들고 기업 어려워진다" 정태옥 "내일 아침 법안 제안 세미나…법안도 추진 중"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중병에 걸렸다"며 "심각한 문제는 이 정권이 이를 알지 못하거나 모른 체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민부론(民富論)이 간다'의 일환으로 경기 안성지역 기업을 방문해 "의사들이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진단이다. 환자가 스스로 본인의 상태를 이해하고 인정해야만 치료도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림, 정태옥, 김학용 등 한국당 의원들과 경기 안성지역 기업인 1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이날 한국당의 경제 정책 이론서인 민부론을 기업인들에게 소개하며 "민부론이 여러분들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특효약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문가와 기업인, 자영업자까지 한 목소리로 경제정책의 전환을 외치고 있지만 이 정부는 유리한 통계와 가짜뉴스만 들이대며 요지부동"이라며 "경제가 얼마나 더 망가져야 정신 차릴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제 역할 못하면 야당이 나서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경제 상황에 대해 정확한 진단 내리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민부론에는) 지금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처방은 물론이고 2030년 대한민국을 세계 5위 G5 경제 강국으로 끌어올릴 원대한 경제정책 비전도 담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높은 대안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민부론 관련 입법 활동에 임하겠다"며 "국가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필요한 곳에 지원되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경기 안성지역 기업을 방문해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경기 안성지역 기업을 방문해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광림 한국당 의원도 이날 간담회에서 "386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등에서 계속 모여 학습하고 주체사상 공부하고 이런 사람들이 청와대와 여당을 장악하고 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는 (국무위원) 11명 중 8명이 전문가였다"며 "이러니 확실하게 이념적인 정권될 수밖에 없고 2년이 돼도 국민들이 힘들고 기업이 어려워진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정태옥 의원도 "민부론의 핵심은 기업이 부가가치 생산 주역이고 일자리 창출, 혁신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기를 살리고 활력 살리는 것"이라며 "내일 아침 8시 제1차 법안 제안 세미나도 연다.
토론하고 책자로 나온 것을 현실화 시키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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