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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2016년 촛불과 지금은 다르다" 이유가..

뉴스1

입력 2019.10.07 08:56

수정 2019.10.07 11:20

오신환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의원/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의원/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2016년 국정농단 당시 전국에서 타오른 촛불과 서초동 촛불은 근본이 다르다"며 "지금의 촛불은 범죄 피의자를 비호하기 위해 (집권 세력이) 동원하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2016년 촛불이 국민을 헌법 질서 아래 통합하는 촛불이었다면 (이번 촛불은)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촛불일 뿐"이라며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사건 초기 야당과 언론의 문제 제기를 가짜뉴스, 정치공세로 매도하다가 수사를 통해 진실이 한 꺼풀씩 벗겨지자 윤석열이 배신했다는, 조폭 같은 논리로 검찰을 적폐로 몰고 있다"며 "더 한심스러운 건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되고 부인이 소환조사를 받으며 비호 논리가 궁색해지자 팬덤에 기대면서 장외정치를 부추겨 스스로 법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에 의한 대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훼손을 우려하는 국민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고 검찰수사 방해, 조국 비호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과 검경수사권조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것에 대해 "국감 직후 한 달간 법사위를 열어 관련 법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검찰개혁 문제가 더는 범죄자 비호와 국민 분열에 악용되는 것을 막아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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