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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서울 지역 아파트값 2011년→올해 73.6% 상승

뉴스1

입력 2019.10.02 15:49

수정 2019.10.02 15:49

울·수도권·전국의 주택유형별 호당 평균 매매가(2006~2019년 6월). © 뉴스1
울·수도권·전국의 주택유형별 호당 평균 매매가(2006~2019년 6월).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지난 2011년 대비 73.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단독·다가구·연립주택보다 컸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73.6%, 수도권 43.7% 상승했다.

2011~2019년 6월 아파트의 호당 매매가를 보면, 서울은 4억5642만원→7억 9223만원으로 73.6%가 상승했고, 수도권도 2억9333만원→4억2161만원으로 43.7% 상승했다. 2011~2019년 6월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를 보면, 서울은 1945만원→3333만원으로 71.4%, 수도권은 1267만원→1800만원으로 42% 올랐다.

2011~2019년 6월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단독·다가구주택이나 연립주택에 비해 높은데, 그 경향은 지난해와 올해 더욱 뚜렷해졌다.
2011~2019년 6월 서울의 호당 매매가가 단독·다가구주택은 6억1447만원→10억3478만원으로 68.4%, 아파트는 4억5642만원→7억9223만원으로 73.6% 상승해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이 단독·다가구주택에 비해 5.2%p 높았다.

2011~2019년 6월 수도권 시군구별 주택의 평균 매매가 변화율과 2019년 상반기 평균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를 보면, 2011~2019년 6월 호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성동구(107.4%), 서울 강남구(93.8%), 경기 하남시(78.4%) 순으로 높으며, 2018~2019년 6월은 서울 송파구(22.0%), 경기 연천군(21.1%) 순으로 높았다.

올해 상반기 호당 매매가는 서울 강남구(15억8434만원), 서초구(13억2774만원), 용산구(10억5928만원), 경기 과천시(10억7796만원), 하남시(5억8013만원) 순으로 높았다.

올해 상반기 3.3㎡당 매매가는 서울 강남구(5779만원)·서초구(4692만원), 경기 과천시(4144만원) 순으로 높았고 인천과 경기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2018~2019년 6월 아파트의 3.3㎡당 매매가 변화율은 서울 양천구(26.0%)·영등포구(21.7%)·용산구(21.7%) 순으로 높았다. 호당 매매가 상승률이 10% 이상인 구가 5개인 반면 3.3㎡당 매매가는 18개 구에서 10% 이상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로 범위를 좁혀보면 서울 강남구(6491만원)·서초구(5609만원)·용산구(4831만원) 순으로 높았다. 서울 외에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가 2000만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경기 과천(4541만원)·성남(2775만원)·하남(2354만원)·광명(2163만원)이다.


안호영 의원은 “8·2대책, 9·13대책 등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강남3구를 중심으로 서울의 아파트값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오르고 있다"며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일관된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시행 등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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