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 1일 집단단식 농성 돌입
톨게이트 노조는 공대위 결성 대응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전날 총파업
1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대규모 집단단식 농성 돌입 및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학비연대는 "절박한 심정으로 약 50여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면서 "교섭결렬 시 오는 1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용자인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들이 직접 교섭에 참가할 것을 촉구하고, 공정임금제 및 비정규직 처우개선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135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사회 각계 원로 200명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고용을 위한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같은 연대를 바탕으로 학계 공동성명 발표 추진 등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청소·주차·시설 노동자들도 지난달 30일 공동파업을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민주일반연맹·보건의료노조는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 집회에서 투쟁결의문을 통해 "그동안 용역업체의 노예였던 우리는 용역업체와 다를 바 없는 자회사의 노예가 될 수 없다"면서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서울대병원은 경비, 환경미화, 급식 등 비정규직 614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비정규직 직접고용에 합의한 병원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부산대치과병원·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 등 4개 국립대 병원이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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