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국당 "文대통령, 北눈치보기 아닌 대한민국 안보만 생각해야"

뉴스1

입력 2019.09.22 17:32

수정 2019.09.22 17:32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2017.3.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2017.3.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 및 한미정상회담 등과 관련해 "북한 눈치보기가 아닌 대한민국 안보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방미 목적은 분명하다. 그동안의 한미 갈등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구축하며, 북한에게는 비핵화에 대한 대한민국의 명확한 입장을 전달해 대한민국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북한에게 보여주었던 노골적인 '다 퍼주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약속했던 북한 비핵화의 길은 묘연하기만 하다"며 "오히려 북한은 6월 이후부터 우리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수차례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뿐만 아니라 미국과도 지소미아 파기 및 방위비 분담금 등 여러가지 현안에서 균열 조짐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핵화 최종상태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북한이 주장한 체제유지와 제재 완화만을 이야기해 지난 과오를 반복하지 않을까 하는 국민들의 우려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UN연설 등에서 이와 같은 메시지를 보낸다면 그 어떤 국제사회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 눈치보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를 최우선시하는 단호함만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