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中·美·유럽 주도에도… 韓, 셀 생산량 독보적 1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7:21 수정 : 2019.09.22 18:36

中·美·유럽 시장 50% 넘게 차지
모듈 생산량도 中이 70%로 압도
한화큐셀, 셀 상산량 2년째 1위
모듈 출하량도 4위로 한계단 ↑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의 50%이상의 중국, 유럽,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셀 생산량 부문에서는 여전히 한국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듈 출하량도 톱10 대부분이 중국계 기업이지만 한국은 지난해 4위를 기록, 세계 시장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BNEF에 따르면 태양광은 2015년 전체 발전량의 1%였지만 오는 2040년에는 15%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엔 화석연료가 전체 발전 중 65%를 차지하고 원자력 11%, 풍력 4%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는 2040년에는 화석연료가 44%까지 줄어들고 원자력도 10%로 떨어지며 대신 태양광 15%, 풍력 15%로, 그 비중이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태양광시장 중국 등이 절반 차지

중국, 미국, 유럽의 태양광 시장이 국가간 보호무역 심화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태양광시장은 지난해 총 44.3GW를 기록하며 1위였다. 2위는 미국으로 12.5GW, 3위는 인도로 11.1GW, 4위가 유럽으로 9.2GW였다. 올해는 유럽시장이 주택용 수요 증가와 함께 정부 프로젝트 등으로 시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면서 중국 예상치인 41.5GW 규모 다음으로 18.3GW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이 미국으로 13.2GW, 인도가 12.4GW로 예측된다.

오는 2020년, 2021년에도 유럽 및 미국, 인도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해당연도에 각각 41.5GW를, 유럽은 20.4GW, 21.3GW로 2위 자리를, 다음은 미국이 16GW, 17.5GW로 커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은 태양광 보조금 정책 축소이후에도 전 세계 시장의 20~30%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 중심의 고효율 제품 육성 정책이 진행되는게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태양광시장 규모는 지난해 108.7GW, 올해는 133.4GW로 추정되며, 오는 2020년은 146.1GW, 2021년은 152.0GW 규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셀·모듈 생산 세계 상위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의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첫 2GW를 돌파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함께 관련업계 및 정부기관과의 컨소시엄형 대형사업 발굴이 추진되고 있어 2022년 이후에는 3GW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발전에 쓰이는 셀·모듈 부문의 톱10은 대부분 중국계다. 중국계 태양광 모듈 생산량은 전세계 70% 수준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기업인 한화큐셀이 2017년, 2018년 셀 생산량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다음은 중국기업 JA Solar, Tongwei 등(2018년 기준)이 뒤따르고 있다. 모듈 출하량은 지난해 JinkoSolar, Trina Solar, JA Solar에 이어 한화큐셀이 4위로 2017년보다 한계단 올라섰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의 보조금 폐지, 미국 관세 부과 등으로 국내업체들이 실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지원 정책 개선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태양광시장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큐셀의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부문은 올해 1·4분기에 매출 1조 2648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을, 2·4분기에는 매출1조 3945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매출 1950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양면형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를 추가해 생산능력을 350MW에서 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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