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몸 사리는 넥슨, 곳곳서 이상 기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7:06 수정 : 2019.09.22 17:06

문 대통령 콘텐츠산업 발표회
이정헌 대표 대신 부사장 참석
하반기 공개채용 하지 않기로

넥슨이 심상찮다. 대표는 각종 행사에 두문불출하며 몸을 사리는 모습이고 매년 개최하던 빅 이벤트도 무산되는 등 이상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콘텐츠산업 3대 전략 발표회'에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공식 행사를 함께한 자리에 넥슨은 이정헌 대표가 참석하지 않고 김정욱 부사장이 대신 참석했다. 지난 6월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길에 함께 오른 것에 대비하면 의아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개최된 발표회에서 기념촬영 때 게임업계 인사들은 문 대통령의 바로 윗줄에 포진돼 마치 날개 형상으로 '좌 준혁, 우 택진'의 모습이 연출됐다. 이번 정부가 게임 산업 진흥에 힘을 싣기 위한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지만 3N으로 함께 불리던 게임업계 3두마차 중 넥슨이 빠져 아쉬움을 자아낸다.

넥슨이 이처럼 대외활동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하반기 대규모로 공개채용을 하던 넥슨은 올해 하반기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또 매년 최대 규모로 참가하던 국내 게임업계 최대의 축제 지스타에서도 모습을 볼 수 없다.

넥슨은 진행 중인 게임 프로젝트의 존폐를 결정하는 신작 프로젝트를 재점검하는 리뷰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업은 상징성과 개발 기간 대비 완성도, 흥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이 결과에 따라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도 있다. 지난 7월에는 조직개편으로 '페리아연대기'와 '데이브' 등 신작 프로젝트가 중단됐고 '어센던트원'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정상원 부사장도 사임한 바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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