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PaaS로 덩치 큰 앱도 부품처럼 일부만 수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7:06 수정 : 2019.09.22 17:06

삼성SDS 클라우드 미디어데이
친환경 열관리 춘천데이터센터
새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소개

【 춘천=김성환 기자】 #. 미국 운송차량관리업체 A사는 운송정보 앱(APP)을 갱신할 때마다 고역이었다. 작은 부분만 바꿔도 전체 앱을 고쳐야했다. 고친 앱을 각 현장에 보낼때도 번거로웠다. 삼성 SDS는 A사의 관리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 바꿨다.
큰 덩어리였던 앱은 기능에 따라 여러개 모듈로 나눴다. 해당 앱만 차량 부품처럼 갈아끼우게 했다. 수정본은 클라우드에서 한번에 업데이트해 배포했다. 종전에 6주 걸리던 개발준비는 하루만에 했다. 21주 걸리던 개발 기간은 약 3주만에 끝냈다. A사는 "삼성SDS 덕분에 인프라 구축비용을 100만달러 줄일 수 있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삼성SDS는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시 옛경춘로 춘천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최근 개관한 춘천데이터센터와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발표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사진)는 지난 20일 "삼성 SDS의 춘천데이터센터가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1단계에서 이제는 핵심 플랫폼이나 솔루션 서비스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하는 2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SW기반 데이터센터

강원도 춘천시 옛경춘로에 지은 삼성 SDS의 춘천데이터센터는 축구장 5.5배 크기 약 4만㎡ 규모의 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올 하반기 지어졌다. 과천·구미·수원·상암에 이어 지은 5번째 데이터 센터다. Y자형으로 지어진 건물은 춘천의 청정 공기를 어느 방향에서나 손쉽게 받아들여 서버를 식힌다.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은 동력없이 스스로 천정을 통해 배출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춘천 데이터센터는 친환경 열관리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효율 지표인 PUE값이 1.2에 불과하다"면서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투입 에너지 대비 손실되는 에너지가 없다는 의미다. 삼성 SDS 춘천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운영방법을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센터(SDDC)로 업그레이드 했다.

■"SW 개발-배포-운영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삼성SDS는 약 10년전 삼성SDS는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6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했지만 올해엔 국내외 1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주요 인프라는 10배 이상으로 늘렸다. 윤심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SDS는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해 앱 개발단계부터 배포, 운영까지 모두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토록 삼성SDS 플랫폼서비스(PaaS)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덩치 큰 앱은 여러개의 모듈로 나눠 부품처럼 일부만 수정해 갱신하게 한다. 개발한 앱을 여러개 사업 현장에 배포할때도 클라우드에서 한번에 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개발팀이 수정한 앱은 운영팀이 즉시 공유할 수 있도록 '데브옵스(DevOps)'라는 개발·운영팀 공유도구도 제공한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서비스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대비 대외사업 비율을 지난해 14%에서 올해 19% 선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네이버채널안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고 닫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