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人터뷰]

"우린 덕질 하면서 돈 버는 K플랫폼, 암호화폐에 스타 공연티켓 리워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7:01 수정 : 2019.09.22 17:01

이희용 케이스타라이브 대표
한류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
코인원과 새 스테이킹 서비스
자사 코인 보유 이용자들에게
스타 공연티켓 추첨권 리워드

케이스타라이브는 전세계 940만 이용자를 보유한 한류 플랫폼이다. 케이스타코인은 전세계 케이스타라이브 이용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발행된 암호화폐다. 케이스타라이브 제공
케이스타라이브가 케이스타코인을 일정 기간 보유한 이용자들에게 유명 스타들의 공연티켓 추첨권을 제공하는 색다른 '스테이킹' 상품을 선보였다.

기존 스테이킹은 일정 기간 암호화폐를 예치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회폐를 이자로 지급했다면, 케이스타라이브는 이자 대신 실제 상품을 제공하면서 실생활에서 암호화폐 사용처를 늘려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암호화폐 이자 대신 공연 티켓 추첨권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새로운 개념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인 이희용 케이스타라이브 대표(대표)는 22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암호회폐로 이자를 주는 스테이킹 개념이 아니라 멤버십 같은 개념의 스테이킹을 고안했다"며 "암호화폐가 자산이라면, 여기에 좋아하는 스타들의 공연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넣는 아이디어를 냈고 코인원도 이런 형태의 새로운 스테이킹 제안에 흥미를 보였다"고 새로운 스테이킹 서비스 설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금액의 가치와 시간의 가치에 따라 점수를 산정하고, 이 점수를 스마트컨트랙트로 투명하게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라며 "이같은 스테이킹은 이미 존재하는 팬덤의 개념과 아주 잘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돌 팬들은 팬미팅에 참여하기 위해 음반을 수십, 수백장 사기도 한다. 자신의 좋아하는 스타를 직접 만나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케이스타라이브와 코인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서울뮤직페스티벌(SMUF)'에서 유명 K-POP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SMUF 레전드'와 '더쇼' 등 메인 공연을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티켓 추첨권을 스테이킹 보상으로 제공한다.

■940만 보유한 한류 플랫폼, 99%가 해외 이용자

케이스타코인은 해외 팬들을 위한 한류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된 암호화폐다. 케이스타라이브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K팝, K드라마 등의 소식을 뉴스형태로 전하는 페이스북페이지를 운영했다.

이 대표는 "한류가 주목받고 있는데 한류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기업이 없었다"며 "내가 잘 모르겠다면, 여기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팬의 입장에서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소식을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케이스타라이브는 해외 팬들에게 한국 스타들의 소식을 가장 빨리 전하는 페이지로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940만명까지 늘었다.

이 대표는 "케이스타라이브는 하루에만 평균 10만 트래픽이 발생할 정도로 해외에서는 잘 알려진 한류 플랫폼이며, 이용자의 99%나 해외에 있다"며 "동남아시아 이용자가 60% 정도고 북미가 15%,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북극만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접속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케이스타라이브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관련된 콘텐츠를 올리면서 열심히 활동하면 지금도 매달 약 20만원 가치의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데, 20만원은 동남아시아에서 한달 평균 임금"이라며 "동남아시아의 10만 한류팬들에게 월급 수준의 가치를 보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게 케이스타라이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덕질'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 전세계 각지에 파편화돼 있는 케이스타라이브 이용자들을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매료됐다. 같은해 10월, 케이스타코인의 백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 대표는 케이스타라이브가 새로운 한류 스타를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가능성있는 신인을 케이스타라이브에 더 많이 노출시키고, 이를 통해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류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면 한류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포부를 밝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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