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태풍 '타파' 영향권... 침수, 강풍 피해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6:03 수정 : 2019.09.22 16:06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22일 오후 울산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 요트 2척이 떠밀려 와 있다. (울산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도 제17호 태풍 '타파'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피해가 점차 늘고 있다.

22일 오후 3시 30분 현재 147.9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 중이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 162km/hr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북구 아산로와 명촌지하차도, 효문동 등에서 도로 4곳이 침수되고 동구 주전동 마성터널과 신천동 무룡터널에서 차량 추락과 토사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강한 바람에 10여 곳에서 입간판과 신호기, 표지판, 가로수 파손이 이어지고 있다. 중구 우정동에서는 건물 외벽마감재가 떨어지면서 차량 4대가 파손되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외곽 담벼락 5m가 무너졌다.

동구 일산동에서는 요트 2대가 파도에 떠밀려 일산해수욕장에 해변에 좌초됐다.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고압전선을 건드려 이날 오전 9시 43분께 동구 방어동 일대 공동주택과 상가에서 정전피해도 발생했다. 지금은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태풍의 영향으로 울산공항의 항공편은 무더기 결항됐다.

22일 오전 8시 50분 울산을 떠나 제주로 갈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BX8301 편을 시작으로 울산~제주, 울산~김포를 오가는 20여 편 모두 결항됐다.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10시께 울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21일부터 23일 오전 3시까지)은 100~350㎜이며, 많은 곳은 500㎜ 이상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과 침수 및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이 대피와 외출자제, 피해 예방을 안내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이날 오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국장과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타파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 태풍 대처에 만전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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