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24일 뉴욕서 만난다"

뉴스1

입력 2019.09.22 11:42

수정 2019.09.22 11:45

왼쪽부터 다키자키 시게키 日 외무성 국장, 가운데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오른쪽은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부장(출처=FNN 갈무리) @News1
왼쪽부터 다키자키 시게키 日 외무성 국장, 가운데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오른쪽은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부장(출처=FNN 갈무리) @News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 협상 수석대표(국장급)들이 유엔총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미국 뉴욕에서 비공식 협의를 할 것으로 예정됐다고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2일 보도했다.

FNN가 미국과 일본 외교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비공개 회담을 할 예정이다.

하루 전인 23일엔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25일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신조(安倍晋三)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의 회동은 지난달 22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이후 처음. FNN은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비판적 시각을 보였던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과 수석대표 회동 등에서 어떠한 메시지를 줄지가 주목된다면서 이것이 계속 악화하고 있는 한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최근 새로 부임한 다키자키 국장과 만났으며, 한일 국장국 협의는 한국이 일본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도록 개정한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이후 이틀만이었다.
두 사람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역시 새로 부임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간의 첫 회담 개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 회담의 경우 현재 26일을 두고 양 측이 의견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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