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법무부 간부, 檢간부에 '윤석열 총장 배제 수사팀' 제안 논란

뉴시스

입력 2019.09.10 21:29

수정 2019.09.10 21:29

법무부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교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달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2019.09.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달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2019.09.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및 주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법무부 고위 간부가 검찰 고위 간부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복수의 법무부 고위 간부는 조 장관이 취임한 지난 9일 대검 간부들에게 전화로 윤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제안은 윤 총장에게 보고됐고 윤 총장은 "안 된다"며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취임 후까지 일관되게 가족에 관련된 검찰 수사를 보고 받거나 지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공정하게 수사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 "법무부와 대검 관계자가 통화하는 과정에서 과거 별도 수사팀을 구성한 전례에 비추어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었을 뿐"이라며 "그 과정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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