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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제주, 레이팅시스템 도입 1년 성과는?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9:17

수정 2019.08.20 19:17

제주 경주마 경주능력평가 지수 공개…21일 설명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 /사진=fnDB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송철희)는 제주 경마의 국제표준화 작업 일환으로 진행 중인 레이팅(Rating) 기반의 경주시스템 도입 1주년을 맞아 21일 조교사를 대상으로 레이팅 시스템 설명회를 연다

레이팅 시스템 도입 이전 제주 경마는 순위에 따라 일괄적으로 부여되는 승급 점수로 인해 한 경주에 능력이 현격히 뛰어나거나 부족한 경주마가 같이 출전해 경주의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이에 따라 경주의 박진감을 증대하고, 경주 기록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 8월 31일 레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레이팅이란 핸디 캐퍼가 경주 결과를 바탕으로 경주마의 능력을 수치화한 것을 말한다. 레이팅에 따라 유사한 능력의 경주마들을 수준별 경주에 편성하고, 핸디캡 부담 중량이 결정된다.


제주 경마 레이팅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토요일 경마 종료 후 발표된다. 발표되는 경주마 레이팅에 따라 제주마는 1등급부터 6등급까지, 한라마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등급이 조정되고 레이팅이 비슷한 말끼리 편성되도록 분류해 레이팅 1 차이 당 0.5㎏의 부담 중량 차이를 둔다.


렛츠런파크 제주 이영희 홍보과장은 "레이팅을 기반으로 한 등급체계를 도입한 뒤로 기록이 크게 단축됐다"며 "레이팅 제도를 더욱 정교하게 운영해 경마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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