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놀이마루에 '첨단 도시놀이터' 조성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8:27

수정 2019.08.20 18:27

부산교육청, HUG 등과 협약식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21일 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서의택 부산건축제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2019 도시놀이터 프로젝트 협약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진구 전포동 청소년복합문화센터(놀이마루) 운동장에 시민을 위한 공유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예산 3억원을 후원하고, 부산건축제(BAF)가 사업을 기획하고 건축물을 설치한다. 시교육청은 설치장소를 제공하고, 시설을 인수해 관리한다.

도시놀이터(조감도)에 설치할 작품(건축물)의 주제는 '꿈 빛 놀이터'다. 이 놀이터는 낮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쉼터를, 밤에는 미디어 인터랙션을 연동한 체험형 문화놀이터를 연출한다.


놀이터는 '미디어 큐브'와 '이야기 나무'로 구성된다.

미디어 큐브는 금속, 하프미러, 강화필름 등 재료를 활용해 제작한다. 밤에 터치키오스크를 통해 시민이 작성한 이벤트 문구나 영상을 연출하고, 빛의 터널(포토존)을 만들어 사진을 보여준다.

이야기 나무는 LED 풍선 나무 모양의 작품으로 지난 2018년도 양정동 송상현광장에 설치된 것을 놀이마루 운동장으로 이전해 설치한다.


시교육청은 청소년 복합문화시설인 놀이마루가 전포카페거리와 인접한 점을 고려해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문화데이트 공간으로, 세대 간의 소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이 놀이터는 놀이마루의 자체 행사인 '버스커 페스티벌'과 연계해 오는 10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시놀이터가 접근성이 좋은 놀이마루 운동장에 설치됨으로써 많은 학생과 시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놀이공간과 편안한 휴식장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