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하영 시장 "김포도시철도 9월말 개통 총력"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8:34

수정 2019.08.20 18:34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도시철도특별위원회 행정사무조사 선서.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도시철도특별위원회 행정사무조사 선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20일 김포시의회 김포도시철도개통지연조사특별위원회 행정사무조사에서 "김포도시철도 9월 말 개통 여부에 대해 추석 전인 9월9일경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특위 위원들은 20일 속개된 제6차 행정사무조사에서 "국토부의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속도에 따라 빠르면 9월 중순, 늦어도 9월 말까지 개통이 가능할 것이란 설이 시중에 나돌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시장 의견을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하영 시장은 "국토교통부에 8월 말까지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국토교통부와 협의과정을 마쳐야 개통일자가 특정될 수 있다. 9월 말 개통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토교통부는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에 △추정원인 및 유지관리방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중장기과제 용역발주 진행 내용 △철도기술연구원 안전성 검증 결과(산업기술시험원 결과 포함) △시설물 검증 결과 △운영사 추가 영업시운전 결과(일부 구간 속도조절 반영) △시정·개선사항(22건) 조치 결과 등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우식 위원은 "도시철도에 관한 소식은 국회의원이나 언론이 아니고 김포시가 일원화해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에 대해 "언제 개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김포시의 공식입장 발표는 관계기관 간 협상과정에 어려움을 주고, 또한 시민에게 더 큰 혼란을 줄 수 있기에 자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강민 위원은 "김포도시철도 개통 날짜를 굳이 7월27일이라고 약속한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자 정하영 시장은 "2018년 6월, 당시 민선6기 집행부가 김포도시철도 1차 개통연기에 따른 개통일정을 재점검한 결과 2019년 7월27일 개통이 가능하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6월25일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이후 영업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 절차를 다 이행했을 때 특별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계획대로 2019년 7월27일 개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