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원정도박 혐의' 양현석 출국금지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7:33

수정 2019.08.20 17:33

경찰이 해외 원정도박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양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기한이 만료돼 연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수 승리와 마찬가지로 양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내렸고 기한와 관련해 연장했다"며 "현재 포렌식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원정도박 의혹을 받는 가수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경우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지난 3월부터 이미 출국이 금지된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양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으며, 이후 승리도 원정도박을 함께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지난 17일 이들의 도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환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에 휩싸여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도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