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한국분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홋카이도 공무원의 고육지책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7:05

수정 2019.08.20 17:05

유튜브 ANN NEWS 채널 캡처
유튜브 ANN NEWS 채널 캡처

일본 홋카이도 공항에서 현지 공무원들이 마중 나와 한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나섰다.

19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일관계 악화로 홋카이도 방문객이 급감하자 지자체 공무원들은 직접 공항에 나와 환영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매체는 이날 오전 10시께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 입국장 로비에서 지자체 공무원들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라고 한국어로 적힌 부채를 나눠주는 등 환영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공항에서 홋카이도 공무원들의 환영을 받은 한 한국인 남성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환영을 받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카노 미즈히로 홋카이도 항공국장은 "한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어 홋카이도에 영향이 크다"라며 "한국분들에게 오늘의 노력이 전해져 홋카이도에 안심하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작년 기준 홋카이도 관광객 총 33만명 중 한국인이 13~15만명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하지만 일본 수출규제에 의한 한일 관계 악화로 홋카이도행 항공편은 10월까지 절반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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