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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가구 서울 입주 예정물량...서울 전셋값 잡을까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0:59

수정 2019.08.20 10:59

9~10월 서울 1000가구 이상 입주 예정 단지만 4곳

1만5000가구 서울 입주 예정물량...서울 전셋값 잡을까

다음달 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계획을 밝힌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전셋값이 대규모 입주예정 물량을 맞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이 총 1만5437가구라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서울의 입주 예정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한 것이며 5년 평균 대비로도 117.2% 급증한 것이다.

서울에서는 9월과 10월 1000가구가 넘는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9월에는 강동고덕에서 4932가구(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의 입주가 대표적이다.
같은 달 성북장위에서도 1562가구(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가 입주될 예정이다. 강북미아에서도 1000가구가 넘는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10월에도 마포대흥에서 1248가구(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가 입주한다.

반면 9월에서 11월까지 3개월동안 전국의 입주예정 물량은 전년대비 약 40% 감소한다.

이 기간동안 전국 입주예정 물량은 7만363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12만1000가구는 물론, 최근 5년평균(9만3000가구)과 비교해서도 20.4% 감소한 것이다.

주택 규모별로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60㎡이하는 2만2034가구다.
또 60~85㎡는 4만5473가구, 85㎡초과 6만125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7%를 차지,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 예정물량은 공공사업자와 주택협회의 확인을 거쳐 집계한 것으로 개별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입주시기나 물량 등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만5000가구 서울 입주 예정물량...서울 전셋값 잡을까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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