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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北, 현재의 남북관계를 소중하게 여겨야"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민주평화당은 17일 최근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비난하고, 발사체 도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북한은 현재의 남북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한의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이전 보수정권들처럼 등 돌리고 지내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협력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은 본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함부로 도발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했는데, 지금은 북한이 체감할 만한 성과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좀 더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말만 앞서서 남북의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며 "쉽게 가려고 하기 보다는, 어렵더라도 돌파해 나가는 모습을 정부에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