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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김수길 등 군사대표단, 中방문 위해 평양 출발"

김수길 북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자료사진>© News1
김수길 북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이설 기자 = 김수길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육군대장 김수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대표단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통신은 이들의 방문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한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도 대표단의 출발 소식을 전하고 "중국 측과 군사분야 연대 강화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평양 순안국제공항엔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과 조선노동당에서 국제 분야 업무를 맡고 있는 김성남 중앙위 제1부부장, 그리고 리진쥔(李進軍) 북한주재 중국대사 등이 나와 대표단 일행을 배웅했다.


북한 대표단의 방중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은 북중 양측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시 주석의 당시 방북엔 중국 측의 군 관련 인사들도 동행해 군사협력 방안도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