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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한미군 방위비…국민 75 % "동결 혹은 인하해야"

뉴스1

입력 2019.08.12 15:00

수정 2019.08.12 15:00

내년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국민여론(리얼미터 제공)© 뉴스1
내년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국민여론(리얼미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내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 우리 국민 중 절반은 올해 수준이 적절하므로 동결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12일 조사됐다. 올해도 너무 과도해 인하해야 한다는 여론이 4명 중 1명으로 조사됐으며, 너무 적어 인상해야 한다는 여론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작년 대비 8.2%포인트 인상된 1조 389억 원)이 너무 적어 내년에는 상당 폭 인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NT '노종면의 더 뉴스' 의뢰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적절한 수준이므로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49.9%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너무 많으므로 내려야 한다'는 응답이 25.2%로,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는 여론이 10명 중 7명인 75.1%로 집계됐다. '현재 너무 적으므로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11.5%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3.4%.

세부적으로 '동결(현재 적절)'응답은 모든 이념성향과 민주당과 정의당·한국당 지지층,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광주·전라, 서울, 대구·경북, 전 연령층에서 다수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 무당층에서는 '동결(현재 적절)'과 '인하(현재 과도)' 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0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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