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홈 구장 데뷔 무대에서 첫 골 신고
대한민국의 대표 골잡이 황의조(26∙지롱댕 드 보르도)가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골을 신고했다.
황의조는 5일(한국시간) 3시 45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마뭇 아틀란티크에서 치러진 보르도와 제노아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이적 후 데뷔 골을 득점했다. 이날 경기는 황의조의 보르도 홈 구장 데뷔 경기였다.
황의조의 골은 전반 36분 터졌다. 황의조는 동료 야신 아들리(19∙보르도)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박스 앞에서 얻어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과 34분, 원정팀 제노아에 두 골을 내준 상황에서 팀의 추격의 불씨를 지핀 소중한 득점이었다.
황의조의 득점 이후 기세를 탄 보르도는 이어 후반 13분 동점골을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결승골을 내주며 보르도는 제노아에 3-2로 패배했다.
공격 장면에서 수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황의조는 후반 15분 교체 아웃됐다. 보르도 홈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한편 황의조는 전 소속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떠나 지난 7월 20일 프랑스 리그앙 소속 보르도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황의조는 프리 시즌동안 몽펠리에, 갈라타사라이 등을 상대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보르도 #황의조 #득점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