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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는 무빙 타켓…제주도, 스마트인재 육성 관건“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7 15:28

수정 2019.07.27 15:30

26일 제14차 제주 스마트이밸리포럼
제주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 주제발표
제14차 제주 스마트이밸리포럼
제14차 제주 스마트이밸리포럼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제주융합원이 주최하고,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제주스마느이밸리포럼이 주관하는 제14차 제주 스마트이밸리(Smart e-Valley)포럼 ‘4차 산업혁명 시대-제주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 도민 대토론회가 26일 제주시 호텔난타에서 개최됐다.

이날 ‘스마트 아일랜드 제주의 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손욱 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은 “스마트시티 성공의 4요소는 스마트 기술·시민·인재·정신문화라고 할 수 있다”며 “스마트 시티는 시민들이 미래에 어떤 환경과 생태계에서 살아갈 것인가 하는 대단히 중요하고 복합적인 과제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가 추구해야할 스마트시티의 모습은 완성된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해야할 장기적인 무빙 타켓(Moving Target)이므로, 스마트시티를 이끌어갈 리더(스마트인재)들의 육성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피력했다.

또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연구센터장은 ‘스마트시티가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첨단 인프라인 스마트시티 구축은 기존도시보다 신도시 위주로 추진되면서 균형적 차원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플랫폼 활용에 있어서의 전문성 강화 방안 마련, 혁신적 실증 추진 이후의 확산 방안 마련 등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박경린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 문경운 제주도의원, 황우현 한국전력공사 수석전문위원, 이무용 (사)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장, 김인환 서울대학교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 연구원, 양건 전 한국건축가협회 제주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마련됐다.

이광만 제주 스마트이밸리포럼 운영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관계기관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도민들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보다 ‘생산적인 포럼’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스마트이밸리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주국제자유도시·제주특별자치도가 지향하고 있는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스마트시티 등이 포함된 제주 이밸리(e-Valley) 구축을 주제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산학 연관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는 조찬 정책포럼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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