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여야 "黃, 靑-여야대표 회동 수용 환영…빨리 만나야"(종합)

뉴스1

입력 2019.07.15 11:37

수정 2019.07.15 11:3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7.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7.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민석 기자,전형민 기자,이형진 기자 = 여야는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등 수출규제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제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무역갈등과 관련된) 논의를 하기 위한 청와대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어떤 회동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사실상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수용한 것으로 보여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모여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일본의 경제보복 등에 대한 초당적인 대화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며칠 전에도 황 대표에게 5자회담을 제의하면서 참여해 달라고 했다"며 "늦었지만 잘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얼마나 생산적인 회담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반일감정이나 민족감정에 의존하는 한일문제 해결은 조심스럽다"며 "국익을 위해, 기업활동의 적극적인 연계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의 원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외교적인 노력을 해야한다"며 "그것을 위해 여야가 몸과 마음을 함쳐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황 대표의 5당 대표 회동 제안을 환영한다"며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
추경예산, 선거제 개혁, 검찰개혁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의 5당대표 회동 제안은 만시지탄이지만, 그래도 한시바삐 만나야 한다"며 "모아서 흉금을 터놓고 머리를 맞대면 풀지 못할 일이 없다.
청와대의 조속한 답변과 각 당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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