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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日, 수출제한 품목 중 포토레지스트 대체 어려워"

뉴시스

입력 2019.07.15 08:52

수정 2019.07.15 08:52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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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교보증권은 15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대해 "수출제한 품목 중 포토레지스트는 대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임동민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이 세계 점유율 90% 이상으로 추정돼 대체가 어렵다"며 "세정·식각에 사용되는 불산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사용되는 폴리이미드는 한국기업들의 투자 및 생산능력 확충으로 대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가 단기적으로는 국내 기업의 반도체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정보기술(IT) 산업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이미 2~3개월 물량의 소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본의 수출승인을 90일 내에 얻 는다면 반도체 등 IT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수출승인을 얻지 못하거나,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로 확대될 경우 생산차질 및 수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조속한 통상 합의 재개 노력이 요구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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