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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모집 난항…대구 경일여고 자사고 '반납'

뉴스1

입력 2019.07.10 10:58

수정 2019.07.10 10:58

대구지역 자율협사립고등학교 교장들이 지난 2017년 11월 3일 대구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이대희 대건고 교장, 유철환 계성고 교장, 강산복 경일여고 교장) 2017. 11. 3 © News1 DB
대구지역 자율협사립고등학교 교장들이 지난 2017년 11월 3일 대구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이대희 대건고 교장, 유철환 계성고 교장, 강산복 경일여고 교장) 2017. 11. 3 © News1 DB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온 대구 경일여고가 결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운영을 포기했다.

1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경일여고로부터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접수했다.

경일여고는 오는 18일 대구시교육청의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30일 학부모와 학교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 청문 절차를 거친 후 교육부에 지정 취소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된 경일여고는 계속된 신입생 미달 사태로 자사고 유지·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12월 2019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에서는 정원 280명에 94명만 지원해 0.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일여고를 운영하는 협성교육재단은 지난 5월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에게 일반고 전환 계획을 통보한 뒤 자사고 포기 수순을 밟아왔다.

앞서 2017년 대구 수성구에 있는 경신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했다.


경일여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대구의 자사고는 계성고와 대건고 2곳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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