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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총선 출마생각 변함없어…장관 임기 임면권자 뜻"

뉴스1

입력 2019.07.08 16:01

수정 2019.07.08 16:32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종성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7.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종성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7.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8일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출마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에 총선 출마를 하시나'라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다만 "제가 언제까지 장관 임무를 수행할지에 대해선 임면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면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면 (장관을 교체하지 않을 경우) 안 할 수도 있겠다'라는 질문에는 "출마는 해야죠"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장관의 거취가 유동적이면 국정을 책임지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부동산, 타다, 신도시3기 등 현안이 많은데 이렇게 가면 장관의 마음이 콩밭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광역단체와 정치권이 이의를 제기하며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김해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선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원칙대로 추진되는 게 맞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며 "다만 안전성·소음·확장성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데 지역에서 걱정하지 않도록 안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국토부와 부울경 광역단체가 합의한 김해공항 확장안 타당성 검증을 위한 '공동검증단' 구성에 대해선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했지만 부울경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검토를 받아 보자고 해서 검증단 구성에 합의했다"며 "해당 부처 등은 삐지고 전문가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관성 없는 국가정책 추진에 대한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의 우려표명에 대해선 "환경영향평가, 그린벨트 해체, 건축 인허가 등 절차는 지자체 승인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해 (반대하고 있는) 지자체를 설득하기 위해 이 과정을 밟는 것"이라며 "반대한다고 (김해공항 확장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하기 위해 (검증단 구성 등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3기 신도시에 대해선 여러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1기와 2기의 주민들이 신도시의 (교통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3기 신도시까지 더해지면 불편이 가중될까 걱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도시 문제는 3기뿐 아니라 1기와 2기 신도시의 자족시설과 교통 문제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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