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학교 공무직)들의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5일 대구지역 급식 중단 학교가 파업 첫날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하지만 일부 급식 조리실무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계속해 마지막 날 일부 학교의 급식 차질이 불가피하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급식 중단 학교는 파업 첫날인 지난 3일 47곳, 이틀째인 4일 34곳, 마지막 날인 5일 22곳으로 집계됐다.
파업에 참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대구지역 478개 공·사립학교에서 근무 중인 비정규직 7865명 중 284명으로 전날(605명)보다 321명 감소했다. 첫날에는 463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급식 중단 학교 중 17개교에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4개교는 빵과 김밥을 제공하며, 1개 학교는 오전 단축수업을 하도록 했다.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와 교육당국은 오는 9일 재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파업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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