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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비노조 총파업 이틀째…292개교 급식중단

뉴스1

입력 2019.07.04 16:32

수정 2019.07.04 16:32

학교비정규직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4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 총파업 대회'에서 학교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2019.7.4/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4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 총파업 대회'에서 학교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2019.7.4/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강원학교비정규직총파업연대(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 총파업 이틀재인 4일 강원도 내 파업노조원은 증가한 반면 급식중단 학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내 학비노조 총파업 참여 인원은 1851명이며 이날 총파업에는 1858명이 참여하면서 하루사이 7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파업 노조원 증가와는 반대로 급식 중단 학교는 감소했다.

총파업 첫날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299교, 그러나 이날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292교로 감소했다.


강원도교육청은 파업 첫날 조리사의 파업이 많아 급식 중단 학교가 더 많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돌봄교실 미운영 학교도 전날 단설유치원 2곳, 초등학교 39곳, 병설유치원 16곳에서 이날 초등학교 26곳, 병설유치원 5곳으로 감소했다.

한편 강원학교비정규직총파업연대(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 소속 노동자 1600여명은 이날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 공정임금제 이행 등을 요구했다.

최윤미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장은 "우리는 학교현장에서 공교육 실행에 필요한 인력이지만 대한민국 어느 법에서도 비정규직노동자의 존재를 규명하는 법은 없다. 비정규직은 학교현장의 유령으로 남아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우형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장은 "아직까지 학교 내에는 스포츠 강사와 같은 교육공무직이 아닌 근로자들이 있다"며 "이들이 교육공무직으로 전환 되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학교비정규직총파업연대는 앞서 지난 5월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도내 국·공립학교의 조합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결과 파업 찬성율은 88.2%를 기록했다.


노조측은 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 인상, 직무수당 인상 등 정규직 80%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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