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을 간편식 등으로 대체한 학교도 첫날 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내 2260개 학교 중 17.6%인 398개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파업 첫날인 3일 590개교에 비해 10% 포인트 줄었다. 경기북부 지역 806곳의 학교도 도시락이나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했다.
파업 참가자 수도 3만6296명 중 6279명에서 3941명으로 절반 정도 감소했다. 교육청은 당초 예고한 파업 마지막 날인 5일에는 2517명으로 파업 참가자 수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8개교와 유치원 4개원에서는 돌봄교실 및 방과 후 과정을 합반 또는 단축수업 등으로 축소 운영했다.
특히 파업 기간 중 경기북부 지역 다수의 중고등학교들이 시험기간, 학사일정 등도 맞물려 파업으로 인한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 지역 한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업으로 인한 학사일정의 차질은 없지만 학교들은 학생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부분"이라며 "급식을 대체하고는 있지만 혹시 잘 먹지 않는 학생이 있는지도 잘 살펴 파업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9급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의 임금과 기본급 6.24% 인상, 수당에서도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교육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lk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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