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북부 급식차질 학교-파업참여 인원 감소세

뉴시스

입력 2019.07.04 14:54

수정 2019.07.04 14:5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이틀째인 4일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점심시간 도시락을 먹고 있다. 2019.07.0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이틀째인 4일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점심시간 도시락을 먹고 있다. 2019.07.04. photocdj@newsis.com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급식 조리원을 포함한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이틀째인 4일 경기북부 지역 파업 참가자 수가 점차 줄어들며 안정세을 찾아가고 있다.

급식을 간편식 등으로 대체한 학교도 첫날 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내 2260개 학교 중 17.6%인 398개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파업 첫날인 3일 590개교에 비해 10% 포인트 줄었다.
경기북부 지역 806곳의 학교도 도시락이나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했다.

파업 참가자 수도 3만6296명 중 6279명에서 3941명으로 절반 정도 감소했다. 교육청은 당초 예고한 파업 마지막 날인 5일에는 2517명으로 파업 참가자 수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8개교와 유치원 4개원에서는 돌봄교실 및 방과 후 과정을 합반 또는 단축수업 등으로 축소 운영했다.

특히 파업 기간 중 경기북부 지역 다수의 중고등학교들이 시험기간, 학사일정 등도 맞물려 파업으로 인한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 지역 한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업으로 인한 학사일정의 차질은 없지만 학교들은 학생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부분"이라며 "급식을 대체하고는 있지만 혹시 잘 먹지 않는 학생이 있는지도 잘 살펴 파업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9급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의 임금과 기본급 6.24% 인상, 수당에서도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교육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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