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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9개교 급식운영 차질…예상치보다 26개교 적어

뉴시스

입력 2019.07.03 18:25

수정 2019.07.03 18:25

대체급식·도시락지참 등 줄어…단축수업은 1개교 증가 파업 2일차인 4일 76개교 정상적 급식운영 차질 예상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전국 4601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교 비정규직 노동자 9만여 명이 파업에 돌입한 3일 오후 서울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대체급식으로 나온 빵과 음료수를 마시며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파업으로 인해 급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하지 못한 서울 내 학교는 79교다. 2019.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전국 4601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교 비정규직 노동자 9만여 명이 파업에 돌입한 3일 오후 서울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대체급식으로 나온 빵과 음료수를 마시며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파업으로 인해 급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하지 못한 서울 내 학교는 79교다. 2019.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시작된 3일 서울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813개교에서 차질없이 급식이 정상운영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1026개 공립학교에서 급식을 정상운영한 곳은 813개교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인 지난 2일 792개교만 정상운영될 것으로 예측했다.

급식이 정상적으로 제공되지 않은 학교는 79개교다.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한 학교는 58개교, 도시락을 지참케 한 학교는 17개교, 단축수업을 택한 학교는 4개교다. 각각 전날 예측치였던 77개교, 25개교, 3개교와는 차이가 있었다.

시험 등 정기고사로 인한 급식 미실시 학교는 134개교였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129개교가 정기고사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보고·취합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돌봄교실의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560개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교직원이 대체 투입된 학교는 40개교, 2개 이상 반을 하나로 합쳐 합반으로 운영한 학교는 7개교였으며 1개교는 단축운영을 했다.

유치원에서도 방과후과정을 운영하는 232개원 모두 정상운영했다.

단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늘었다. 서울 교육공무직 1만8808명 중 이날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된 인원은 1679명으로 전날 예상치 1525명보다 154명 많았다.


지난 2일 기준, 서울시교육청은 파업 2일차인 오는 4일 76개교에서 파업으로 인한 대체 급식 등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 서울일반노조 급식지부 등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서는 총파업대회를 연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을 규탄하는 투쟁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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